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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기후 변화 주목해야 하는 이유(농업 섹터)

by 헤리티지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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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사를 보면 기후 변화가 심각하다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전 포스팅에서 커피를 주제로 포스팅 했었는데요, 커피 가격이 상승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커피 가격이 상승한 원인도 기후 변화로 인한 커피 원두 생산량 감소였습니다. 비단,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농작물에 기후 변화로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오늘 농업이라는 섹터를 다루는 이유는 기후 변화로 인하여 직접적으로 타격을 그대로 받는 분야가 농업 관련 섹터입니다. 대부분 주식, ETF 투자하시는 분들 보시면, 배터리, 반도체, 게임, 바이오 등에 주로 많이 투자를 하십니다. 물론 이 분야가 장래에 차세대 핵심 섹터가 될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혁신 기술 분야 외에 조금씩 관심 가져 볼만한 것이 농업 섹터라고 생각됩니다.

 

농업 섹터의 중요성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대부분 나라에서는 해당 국가의 군대들이 있습니다. 즉 본인의 나라를 수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안보를 담당하는 것인 데요.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밥 먹는 것입니다.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가장 중요한 것이 군수 물자 수송이고, 군수 물자 중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하죠. 그렇기 때문에 농업 분야는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는 섹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코로나 처음 확산되어서 팬데믹 상황일 때 걸어 잠구는 것이 농산물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만 아니더라도 최근의 사례들만 보아도 알 수가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과정에서 미국은 중국의 무분별한 지적 재산권 탈취, 불법 보조금 등이 무역시장에서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명목으로 관세를 상향하였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중국은 미국의 주요 농산품 수입 중단으로 제제를 가하였습니다.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결론은 중국이 대량의 농산물을 구매하는 형태, 미국이 관세를 조금씩 낮추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습니다. 즉 농산물은 항상 국가간 이슈에 항상 등장합니다. 그래서 농업 섹터는 가장 베이스이면서도 다른 섹터에 비해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 가지의 예로 베트남은 세계 3위의 쌀 수출국인데요, 작년 40만 톤의 쌀 수출을 제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러시아의 경우도 700만 톤입니다. 작년 코로나로 인하여 자국의 식량 안보, 식량 보호주의가 나타났는데, 이로 인해 곡물가가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식량보호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우리나라의 경우 피해가 많이 올 겁니다. 대한민국의 식량 자급률은 50% 수준입니다. 

 

농업 섹터에 주요하게 볼 사항들

  농업 섹터도 그 이면을 보면 다양합니다. 일반 제조업에서도 최종 생산품이 소비자한테 가기까지 원재료부터 중간재, 조립 등의 많은 프로세스를 거쳐서 소비자한테 가게 되는데요, 농산물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종류의 농산물이 생산되기까지,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유통되는데 까지 많은 프로세스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추를 생산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선 종자를 파종해서 밭에 정식을 하게 됩니다. 밭에 심기 전에 비료도 상당 부분 주어야 하고요. 또한, 배추 심으려면 밭을 고르게 평탄화 하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배추를 심은 후에는 계속적으로 영양분과 함께 병충해를 막기 위한 농약(작물보호제)도 살포해야 합니다. 이렇게 잘 키워진 농산물은 

수확 후에 도매업체에서 대량으로 유통하여 소매상에게 가게 됩니다.

  제가 이렇게 일련의 과정을 나열한 것은 여기에서 농업 섹터에 투자할 회사들이 어떤 것인지 보이게 됩니다. 종자회사, 농기계 회사, 농자재(비료, 농약 등), 유통회사 등이 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이 발달하여 종자에 대한 부분도 유전 변형을 이용한 기술이 주목되고 있고, 스마트 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농기계 분야도 그 분야가 정말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농약의 살포를 위해 드론도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련 산업군에 있는 회사들이 수혜를 받을 가망성이 높습니다.

 

농업 섹터 관련 주

  먼저 농업 섹터와 관련된 국내 ETF는 [HANARO 농업융복합] 이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구성 종목이 KT&G와 LG화학의 비중이 너무 높은 게 다소 아쉽습니다. 특히 LG화학의 경우 팜한농이라는 농자재 회사(농약, 비료, 종자)를 자회사로 두고 있기 때문에 해당 섹터의 종목에 많은 비중을 두는 것 같습니다.

 해외로 조금 눈을 돌려 보면, LAND(Gladstone land corp)로 농지를 전문으로 운용하는 리츠가 있습니다. 작년 코로나를 기점으로 꾸준하게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Bunge Ltd라는 회사인데요, 농산품 생산 유통에 관여하는 대규모 농업회사입니다. 이 역시 작년 이후 상승의 움직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코르 테바(CTVA)입니다. 제 전공상 자주 접하는 회사이기도 한데요. 이 회사는 미국의 유명한 화학회사에서 농업 부분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회사라 보시면 됩니다. 농업 케미컬 부분과, 종자 관련 부분을 주로 생산하며, 인공지능과 IOT를 활용해 농업에 접목하는 분야도 연구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농업 섹터에 대해서 다루어 보았습니다. 항상 기술주 편향으로 투자를 해오셨던 분이라면 농업부분 섹터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농업 섹터 부분의 특징은 시대의 흐름은 점점 농업분야가 중요해지면서, 대부분 회사들이 롱런하고 안정적인 회사들이라 배당이 높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선별하셔서 건강한 투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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