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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좋은 펀드를 고르는 세부적인 팁(개인경험)

by 헤리티지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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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좋은 펀드를 고르는 방법을 주제로 3편의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좋은 펀드를 고르는 배경지식과 원론적인 방법들에 대해서 설명을 주로 드렸습니다. 하지만 펀드에 대해 세부적으로 고민해 보시지 않으셨던 분들은 크게 와닿지 않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디테일하면서, 실제로 제가 고르면서 진행하였던 방법들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게요. 저의 방법이 100% 맞는 것은 아니니 참고하셔서 본인의 성향에 맞게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1. 펀드 고르기 시작 전 세팅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 펀드를 가입할 시 목표가 있는 것이 좋다고 얘기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목표에 따라서 선택하는 펀드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펀드 선택 시 사전에 고민해야 할 것들을 순서대로 말씀드립니다.

  1) 목표 정하기

     펀드 가입이 5년 정도의 중기간인지, 아니면 연금계좌를 통해서 장기적인 목표로 할 건지 정해야 합니다. 5년 내에 목돈을 찾아야 할 것들이면, 변동성이 높은 것들보다는 어느 정도의 안정적인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5년 후에 환매를 무조건 해야할 상황이 생기는데, 변동성이 큰 고위험 펀드들을 가입하게 되면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찍었을 때는 손실을 감수하셔야 한다는 걸 알고 계셔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꾸준하게 5년이상 투자할 생각이시라면, 어느정도의 변동성은 감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번 적립식이라면 이러한 변동성에서 수익률을 높이는데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자산군 배분

   펀드 가입 전에 본인의 자산군에서 어느 정도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지, 또는 적립식일 시 매월 얼마만큼의 펀드 투자할 수 있는지 미리 계획을 세우시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펀드의 경우는 한번 가입하면 주식과는 다르게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못합니다. 자산군 배분이 중요한 것은 만약 현재 나의 자산이 주식에 많이 들어가 있다면, 펀드를 통해서 일부 자산을 분배해주어서 펀드에 얼마만큼 투자할지가 결정됩니다. 이 비율은 사실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제가 추천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경우에는 저의 월급에서 고정비용을 제외하고 전체 투자금의 약 20%를 펀드로 하고 있습니다. 그고 나머지 20%는 ETF, 40%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20%는 예적금으로 구성합니다. 첨에 투자에 대해서 공부하고 시작을 할 때는 80%가 펀드에 투자했었는데, 투자에 대한 공부를 조금씩 하면서 주식으로 직접투자 비중이 늘어났습니다. 

   3) 어느 나라, 섹터에 투자할 건지 정하기

     투자할 비중과 금액이 정해졌다면 어느 섹터에 투자할지 정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북미주식형 펀드 40%와 국내 주식형 펀드를 40%,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를 20%로 투자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현재 잘 나가는 섹터들과 미래 가능성이 유망한 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를 찾아서 정해야 합니다.

 

2. 펀드 검색

 우선 펀드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을 받지 않고 본인이 직접 구매를 하려면 가장 큰 걸림돌이 생깁니다. 바로 너무나 많은 종류 때문에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저도 지금까지 매번 새로 생겨나는 펀드에 대해서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네이버에서 펀드 검색하면 3,000 종류 이상으로 나옵니다. 수많은 스크롤과 옆으로 계속 넘기는 탭들은 선택을 꺼려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많은 펀드라도 정확한 타겟(목표)와 일정 수준의 기준을 삽입하게 되면 상당 부분 줄어듭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드렸다시피 저는 펀드 보수가 가장 저렴한 S클래스를 선택하기 위해서 포스 증권을 이용합니다.

 

포스증권 펀드 검색

 1) 저의 경우는 우선 내가 원하는 지역 및 섹터에 대해서 고민한 후 검색을 합니다.

 2) 운용규모가 500억 이상으로 우선 검색합니다. 

 3) 상세검색을 통해서 3년 기준 수익률 30% 이상으로 선택(이 기준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연 10% 수준을 최소 수익률로 잡고 가정한 것이니, 여러분들께서는 조정하시면 됩니다)

 4) 포스 증권에 있는 항목 중 슈퍼 배지 기능 활용(성과지속, 수익률, 평가등급)

    필수는 아니지만 한번 정도는 체크해 볼 만하다고 생각되는 것입니다. 포스 증권에서는 다양한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슈퍼뱃지를 부여하여 선별시 도움이 되는 기능으로 슈퍼뱃지라는 것을 부여합니다.

   - 성과지속(최근 3년을 기준으로 3개월마다 총 12기간의 수익률이 동일 유형 내에서 상위 50위안에 들어갔던 횟수가 11회 이상인 것)

   - 수익률(대유형별로 3년 수익률이 높은 상위 20개 펀드

   - 평가등급(국내 4개 펀드 평가사에서 모두 1등급 받은 펀드) : 평가등급이 모든걸 말해 주진 않기 때문에 간혹 빼고 검색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위 방법을 통해서 수천 가지의 펀드를 몇 가지 후보로 뽑은 후에 각 펀드 세부적인 지표들을 봅니다.

 

3. 펀드 선택 시 참고 지표

  1) 변동성 지표
    - 표준편차 : 펀드의 변동성을 의미하는데요, 수익률이 평균에서 이탈하는 정도입니다. 즉 표준편차가 작을수록 변동성이 작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 BM 민감도(베타) : 수익률이 비교지수 변동에 대해 어느 정도 민감한지 나타냅니다. 베타 값이 1에 가까울수록 비교지수와 유사하게 움직인다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면, 베타가 2인 경우 비교지수가 1% 증가 또는 감소할 시 해당 펀드는 2%로 증가(감소) 한다고 보면 됩니다.

   - 트레킹 에러 : 펀드의 비교지수 성과 차이의 변동성으로 추적오차라고도 합니다. 비교지수를 얼마나 잘 추종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사실 이 지표는 인덱스 펀드(지수추종 펀드)를 할 때 사용되는 지표로 보시면 되고, 일반적인 액티브 펀드의 경우네느 개인적으로 이 지표는 보지 않는 편입니다.

   2) 위험성 조정성과 지표

     - 샤프지수: 1이라는 위험부담하는 대신 얻은 초과 수익이 얼마인가를 측정 지표입니다. 값이 클수록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 젠센 알파 : 펀드가 위한 위험(베타)에서 요구되는 기대수익률을 얼마나 초과했는지 여부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높을수록 좋습니다.

     - 정보비율 : 적극적인 투자활동의 결과로 나타내는 초과수익률이 얼마인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것 또한 값이 클수록 좋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얘기했던 검색 및 다양한 지표들을 보면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실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포스증권 어플이나 PC버전 홈페이지에서는 선택한 펀드에 대해서 지금까지 얘기했던 다양한 지표들에 대해서 모두 분석해서 해당 펀드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보기 쉽게 알려 줍니다. 저는 우선 이것을 참고해서 많이 기준을 잡았었습니다. 정말 펀드가 많아서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은 이렇게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포스증권 펀드 성과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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