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차량 탈출방법 알아보기(태풍 카눈 예방)

 

태풍 카눈이 8월 9일 날자 기준으로 제주 남해안에 거의 근접했고 북상 중입니다. 이번 태풍 카눈은 위력은 지금까지 태풍 중 최고의 강도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머무는 시간이 약 10시간 정도로 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하면서 전국이 많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장기간의 폭우로 인하여 도로, 시설, 차가 잠기는 등 피해가 심각했었는데요, 이번 태풍 카눈도 많은 비를 동반한다고 하니, 차량 침수 시 상황별 탈출하는 방법에 대하여 숙지하시고 혹여나 모를 일에 대하여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타이어의 절반 잠겼을시

 

강우중에 운전하시다가 본인도 모르게 침수된 곳을 맞닥뜨릴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에 침수된 높이가 타이어의 절반정도 되었을 경우나 만약 운전자의 발등 아래 정도 높이까지 물이 찼을 시에 시속 20~30km 속력으로 서행하면서 바로 침수지역을 통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시동이 꺼질 수 있으니 절대 밟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에어컨도 가급적이면 끄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지하차도에서 침수되는 경우나 물의 높이가 눈에 보일정도의 강둑 같은 곳이면 바로 그 지역을 벗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이어 절반이상 잠겼을 시

 

타이어가 절반이상 잠겼을 시에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수 시 물의 높이가 타이어 절반 이상이 되면 차량의 제동성과 조향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우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만약 앞차가 통과할 경우 서행해서 일정한 속도로 통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차량 2/3 이상 잠겼을 때

 

실제 침수가 되는 상황이면 순식간에 물이 차오른다고 합니다. 만약 차량 절반 이상 물이 차오르게 되면 종아리 부근까지 물이 차오른 상태라고 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바깥과의 압력차이 때문에 차량 문이 열리질 않는다고 합니다. 이후 물은 순식간에 운전자의 가슴까지 차오르게 되는데요, 이때까지 내부와 바깥에 수위 차이가 30cm 이내로 좁혀들 때 힘으로 문을 열고 탈출해야 합니다. 

 

 

침수 후 차량의 문이 더 이상 열리지 않을 때

 

일단 차량 바퀴의 3분의 2 이상이 잠기게 되면 엔진 포함하여 전자장비는 먹통이 됩니다. 당연히 창문도 열리지 않기 때문에 만약 차량이 떠내려갈 수 있는 위험 상황이면 최대한 빨리 탈출해야 합니다. 만약 차량 침수 시에 내외부의 압력차로 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이라면 창문을 깨고서라도 탈출해야 합니다. 차량에 망치가 있다면 가장 좋지만 만약에 그렇지 못할 경우 좌석 목 받침을 뽑은 후 철재 막대로 유리창의 가장자리를 강하게 강타한 후 최대한 빨리 깨고 탈출하여야 합니다.

 

 

차량 탈출시 행동

 

우선 최대한 빨리 차에 멀리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갑자기 물이 불어나서 휩쓸릴 위험이 있다면 차위로 피신해 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차량 엔진 재시동 금지

 

만약 침수상황이라면 차량의 엔진이 꺼질 수 있습니다. 급한 마음에 차량을 재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엔진이 꺼졌다면 절대 시동을 다시 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요 부품이 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 스마트폰 물에 빠뜨렸을 시 절대 다시 키지 말고 바로 AS 센터로 가라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전기차 감전 위험 조심하기

 

많은 분들께서 전기차는 침수 시 감전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십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의견으로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전기차라고 감전위험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차량의 배터리를 직접 만지는 것은 안된다고 합니다. 엔진품을 열었을 때 분홍색 선은 300 볼트 이상의 고전압이 흐르는 선이며, 만약 이것을 물 붇은 손으로 만지게 된다면 감전될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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